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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etters From Tanzania

한국방문기 “하나님의 시간과 한국방문”, Clever T. Yohanna

12/12/2022 4:13:21 PM

"하나님의 시간"과 한국 방문

Clever Tumaini Yohana

LSBS 고등학교 제1회 졸업생

박윤석, 김은래 선교사님 부부가 설립하고 운영하였던 리빙 스톤 중학교와 고등학교를 다니던 2013-2019년 사이에 내게는 해외 여행이나 대학공부를 위해 유학을 떠날 수 있는 기회가 있었다. 이 모든 기회는 소망과 노력에도 불구하고 성공을 거두지 못했다. 그것은 나를 위한 하나님의 시간이 아니었다. LSBS에서의 학생 시절은 끝났지만 그런 희망이 완전히 사라지도록 내버려두고 싶지는 않았다. 그래서 앞으로의 기회를 위해 계속해서 기도했다.

고등학교 졸업 3년 후 뜻밖의 만남

나는 종종 SNS를 통해 김은래 선교사님에게 인사 메시지를 전하곤 했다. 두 분 선교사님이 어떻게 지내고 있는지 알고 싶었고, 그들의 건강을 위해 늘 기도했다. 그런데 마침 2022년 5월 10일에 그런 메시지를 보내고 있을 때 우연찮게도 두 선교사님은 탄자니아에 막 도착한 것이었다. 우리는 선교사님이 미국으로 다시 떠나기 전에 다르에스살람에서 만나면 더 좋겠다고 생각했다. 그렇게 해서 우리는 만났고, 우리가 이야기한 많은 것 중, 한 가지 특별한 제안은 한국 애양병원에서의 실습에 관한 것이었다. 박 목사님과 김 사모님께서 항공권을 챙겨주시고, 애양병원에서 실습기간 동안 체류비를 보장하는 초청장을 보내주도록 하겠다고 하셨다. 나는 여권과 비자만 준비하면 한국에 들어갈 수 있게 되었다.

하나님의 손길과 여권 및 비자 신청

2016년 여권 발행이 지연되어 한국 여행을 놓쳤던 것과 달리 이번에는 모든 것이 순조롭게 제시간에 진행됐다. 여권과 한국 비자를 받기 위한 모든 과정을 혼자서 하는 것은 참 좋은 경험이었다. 김은래 선교사님의 자세한 조언으로 의대 학업을 하면서 방과 후 모든 일을 차근히 해 나갔다. 이를 통해 나는 때때로 우리가 우리의 성장과 발전을 위해 평소보다 더 많은 일을 하기 위해 삶을 조정하고 책임을 져야 한다는 것을 배웠다.

대한민국행 항공편

드디어 8월 27일 오후 4시 45분, 다르에스살람에서 에티오피아의 아디스아바바까지 2시간 30분의 첫 국제 비행을 시작했다. 환승 시간 약 3시간, 다음 비행기를 갈아타고 인천으로 12시간 비행 후 한국에 도착했다. 첫 비행이자 첫 해외여행이었는데도 아무 문제없이 순조롭게 진행되어 하나님께 감사드렸다. 이번 한국 방문 사실 큰 결정이었다. 다른 친구들은 이런저런 이유로 거절했지만 나는 이 기회를 절대로 놓치지 않기로 마음먹었다. 경험이 없어도 무슨 일이 있어도 반드시 가겠다고 다짐했다.

여수 애양병원(WLC)에서의 4주

애양병원의 이의상 원장님과 전 의료진, 그리고 병원의 모든 분들이 나를 반갑게 맞이해 주셨다. 나는 아주 좋은 숙소, 음식, 병원 안팎에서 필요한 모든 것을 제공받았다. 나는 그들에게 낯선 사람이었지만 그들은 오래 전에 나를 알았던 것처럼 나를 도와주었다. 이것은 내가 다른 사람들에게도 그렇게 해야 할 일임을 상기시켜 주었다.

애양원에 머무는 동안 나는 병원의 모든 진료과, 각 진료실, 병동, 수술실, 애양기념관까지 다니며 방문할 수 있었다. 나의 실습 담당의인 Dr. 조와 다른 의사 선생님들의 협조 하에 관절성형술, 특히 무릎 인공관절 및 고관절 수술에 대해 수술실에서 이론과 실습을 통해 많은 것을 배웠다. 다른 부서는 신경외과, 피부과, 마취과였다. 모든 의사와 간호사 선생님들은 주저 없이 기꺼이 나에게 필요한 가르침과 지시를 주었다.

전주 예수병원 초청 - 2주

애양병원 문박사 사모님은 전주 예수병원 신경외과 허승곤 교수 사모님의 친구이다. 허교수님은 내가 다니고 있는 탄자니아 무힘빌리 대학과 대학병원에서 강의하시고 일하신 경험이 있는 분이시다. 내 소식을 들은 허 교수님은 애양병원과 논의하여 나를 예수병원으로 초대했다. 이 병원에 있는 동안 나는 신경외과의 김 원장, 레지던트 3년차 하박사, 그리고 그 부서의 다른 의사들과 간호사들을 만났다. 모두가 나를 도와주었고 나는 수술실 안팎에서 다양한 신경외과 수술과 기타 필요한 일에 대해 많은 것을 배웠다. 신경외과에 큰 관심이 있는 하나님의 손길을 느꼈다.

서울에서의 2주

2022년 10월 11일, 박윤석 목사님과 김은래 사모님께서 이의상 원장님과 나에게 도움의 손길을 주신 모든 병원관계자분들께 감사를 드리려고 애양병원에 오셨고, 그리고 우리는 서울로 이동했다. 다음날부터 우리는 타임스퀘어, 경복궁, 인사동, 청계천, 명동, 남산타워, 서울기독대학교, 한국전 쟁기념관, 강남일대, 롯데 타워, 신성교회, 숭실대학교 기독교박물관, 국립중앙박물관, 청와대, 탄자니아대사관, 연세대학교와 세브란스병원, 언더우드가 박물관, 강화평화전망대, 삼성병원, 양화진(선교사묘지), 100주년기념교회, 별마당도서관(코엑스몰) 등 많은 곳을 방문하고 많은 다양한 사람들을 만났다.

서울의 여러 곳을 방문하면서 한국전쟁 이후 한국의 실상이 어땠는지 알게 되었다. 그리고 다른 나라들이 어떻게 한국의 어려운 상황을 바꾸도록 도왔는지도 알게 되었다. 그리고 지금 한국은 문제에 직면한 다른 나라 사람들을 도울 필요성을 어떻게 보고 있는지 또 도움을 보내 어떤 변화를 이끌려고 하는지 보게 되었다. 나는 또한 한국의 여러 기념관을 통해 자신을 위해 살지 않고 한국 사람들을 돕는 것에 대한 많은 비전을 가지고 있었던 다른 나라에서 온 선교사들에 대한 기록도 보았다. 가는 곳마다 한국과 한국인들이 어떤 식으로 든 지금의 한국을 있게 하는 데 일조한 다른 나라의 노고와 또 외국 선교사들의 헌신을 기록하고 또 얼마나 감사하는지 보았다.

마지막 4일 동안에는 강릉(경포해수욕장)과 청주에 가서 박 목사님과 김사모님의 친척을 방문했다. 그리고 대전에 있는 KAIST와 충남대학교(의대)를 방문하여 대학 교수, 연구원, 학부생들과 이야기를 나누고 그들이 무엇을 하고 있는지, 현재 진행 중인 프로젝트, 한국 선진 과학 대학의 모습 등을 살펴볼 수 있었다.

탄자니아로 돌아가면서

2022년 10월 27일, 한국에 머문 마지막 날이다. 한국에 머물면서 많은 것을 배웠지만 한 가지 중요한 것은 한국 사람들, 특히 기독교인이 사랑하는 마음으로 그들이 가진 것을 어떻게든 기꺼이 나누는데 사용하고 다른 사람을 돕는다는 것이었다. 그래서 나는 남에게 도움을 받는 만큼 남을 도와서 축복해 주어야 한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LSBS 방문: 후배들과 교직원들에게 간증 나누기

내 고향 탄자니아, 무헤자로 돌아온 지 3일 만에 LSBS 교장 Innocent Komote 목사님의 초청을 받았다. 그래서 2022년 10월 31일 주일 아침에 리빙 스톤 학교 주일예배에 참석하고, 예배 후에 한국 방문에 대한 간증과 경험을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 간증을 나누고 나서 기분이 너무 좋았다. 교사, 학생, 그 자리에서 듣고 있던 모든 사람들은 내 간증에 깊은 감동을 받고, 동기부여, 또 영감을 받았다고 전했다. 그들은 내 간증이 그들의 마음과 생각에 얼마나 많은 것을 더해 주었는지 말해주었다. 또한 중학교 4학년 후배들은 그 다음날 시작되는 국가 시험을 치를 그들에게 힘과 믿음을 주었다고 덧붙였다.

내 생각과 결단

하나님께서 이번 여행을 통해 내 삶에 행하신 일과 서로 다른 사람들 (그들 중 일부는 낯선 사람, 또 일부는 다양한 방식으로 나를 돕고 지원한 사람들)을 통해 내게 보여주신 그 은혜를 따라 나는 앞으로의 내 모든 일에서 나 자신이 아니라 ‘다른 사람에게 축복이 되기 위해’ 그 모든 일을 하기로 결단하였다. 하나님께 모든 영광을!

 

“GOD’S TIME” TO VISIT TO SOUTH KOREA

Clever Tumaini Yohana, 1st Graduate of LSBS High School

While studying at Living Stone Boys’ Seminary (mission school under Rev. Andrew Park and his wife, Madam Eunrea Kim) for the middle school and high school (2013-2019), I came so close to some opportunities to go abroad for short study trips and university studies. All of these chances were not meant for me for despite all the input work and effort, none of them was successful. It was not the time of God for me. Even though my time at LSBS as a student was over, I didn’t allow the hopes to fade down completely. I prayed for my future studies abroad every time that thought came to mind.

Unexpected meeting 3 years after high school graduation

I used to send the greeting messages to Madam. Kim just to know how she and her family are doing and wishing their good health. However, when I was sending such kind of message on 10th of May 2022, it was by chance that they had just arrived at Tanzania. We thought that it would be better if we meet in Dar-es-salaam before their departure to America. Among many things we talked one particular suggestion was medical practice at Ae-yang Hospital in South Korea. Rev. Park and Madam Kim told me that they would take care of my flight tickets, and Ae-yang Hospital would send an invitation letter for me with the guarantee of whole life expense during my stay in the hospital, under the Director, Dr. Eusang Lee. I had only to prepare for the Passport and a VISA to enter South Korea.  

God’s hand in passport and visa application

Unlike 2016 when I missed the trip to Korea because of the passport delay, this time everything went smoothly on time. Doing all the processes to get my passport and Korean VISA all alone was a very good experience. I did all of these after school hours while receiving directions from Madam Kim. From this I learned that sometimes we need to adjust and be responsible to do more than we normally do for the betterment of ours.

Flight to S. Korea

On 27th of August finally I started my first international flight at 4:45pm from Dar es Salaam to Addis Ababa, Ethiopia, a two and half-hour flight. Transition time was around three hours so I boarded in another plane and started next flight to Incheon, South Korea, a 12-hour flight. I thank God that although it was my first flight and first international trip, I did not encounter any challenge and everything went smoothly. It was a big decision to make accepting this visit to Korea. Other friends denied for some reasons but I decided not to let this chance go. I made up my mind that even though I never had any prior experience I would do it no matter what.

Life in Yeosu, Aeyang Hospital (WLC)-4 weeks

Dr. Eusang Lee, the Director at WLC, all members of the staff and everyone at the hospital welcomed me with such a kind heart. I was given very good accommodation, food and all what I needed in and outside the hospital. I was a stranger to them but they helped me like they knew me long before. This reminded me of what I should also do to the others.

While staying at Aeyangwon I attended all the departments at the hospital, the clinics, ward rounds, operating rooms and the museum. Under the supervision of Dr. Cho and the other Drs. I learned a lot about Arthroplasty especially the total knee and total hip replacements both in theory and practice in the operating rooms. The other departments were Neurosurgery, Dermatology and Anesthesia. The doctors and nurses were willing to teach and direct me without any hesitation.

Invitation to JESUS Hospital in Jeon-Ju - 2 weeks

Doctor Moon’s wife at Aeyang Hospital, is a friend of the wife of the Neurosurgeon Professor Huh in Jesus hospital, Jeon-ju (who had an experience teaching at Muhimbili National hospital and its university in Tanzania, where I am studying). Hearing about me, Professor Huh invited me to Jesus hospital (to his department-my most concern area on future career). While at this hospital I met with the chief of the department, Dr. Kim, third year resident Dr Hah and other doctors and nurses in the department. Everyone helped me and I learnt a lot about different neurosurgical operations and their indications in and out of the operating rooms. Having a great interest in neurosurgery, I felt the hand of God a lot there.

2 Weeks in Seoul

On the 11th of October 2022, Rev. Park and Madam Kim came to Aeyangwon to give thanks to Dr. Lee, the Director and all who gave their hands to me in the Hospital, and took me to Seoul. From the following day we started visiting different places in Seoul: Times square, Gyeogbokgung palace, Insadong, Cheong-gye-cheon stream, Myeng-dong, Nam-san tower, Seoul Christian university, Korean War Memorial, Khang-nam area, Lotte tower, Sin-seong Church, Christian Museum in Soong-sil University, Korean National Museum, Blue House, Tanzanian Embassy in Korea, Yonsei University and Severance Hospital, Underwood Family Museum, Ganghwa Peace Observatory, Samsung Hospital, Yangh-wa-jin (Missionary cemetery), Centennial Memorial Church, and Starfield Library (COEX Mall).

While visiting different places in Seoul I learnt about how South Korea was after the Korean War; and how other countries helped S. Korea to change the situation; and how now S. Korea sees the need of helping people in other countries who are facing problems, by sending help. I also got chances to meet different missionaries from Western Countries through some Memorials to South Korea who had so many visions up on helping others and are not living for themselves. Everywhere I went I noticed how much Korean people appreciate the works of missionaries and other foreigners who played part in putting South Korea where it is now in one way or another.

On the last four days we went to Gangneung (Gyeongpo Beach) and Cheonju where we visited the relatives of Rev. Park and Madam Kim. And then we went to Daejeon to visit KAIST and Chung Nam National University (School of Medicine) where we got to talk to the universities’ professors, residents and the undergraduate students but also seeing what they were doing, their current projects, and more about their universities.

Flight back to Tanzania

It was on the 27th of October 2022. At the end of my stay in Korea I learnt a lot of things but one major thing was the loving heart that the people of Korea have especially the Christians and how they are willing to spend what they have to share with others and helping others. So, then I made up my mind that as I receive help from others then I am also required to bless others by helping them.

Visit to LSBS and sharing my testimony to my junior students and staff

Three days after coming back my hometown, Muheza, Tanzania, I was invited by the school headmaster of LSBS, Rev. Innocent Kamote. So, on the Sunday of 31st of October 2022 I attended the Sunday service in the morning and after the service I got time to share my testimony and experience of my visit to South Korea. I felt so good after sharing my testimony. The teachers, students and everyone who was there listening was so touched, motivated and inspired by my testimony. They told me how much it added something in their hearts and minds. Form four students also added that my testimony gave them strength and faith up on facing their coming national exams which were to begin one day after my visit.

MY THOUGHT AND DECISION

FOLLOWING WHAT GOD HAS DONE TO MY LIFE AND HOW HAS USED DIFFERENT PEOPLE, SOME OF THEM STRANGERS, SOME OF THEM I KNOW TO HELP AND SUPPORT ME IN DIFFERENT WAYS, I DECIDED TO DO EVERYTHING IN MY CARRIER TO HELP OTHERS, NOT LIVING ONLY FOR MYSELF BUT TO “BE A BLESSING TO OTHERS”. ALL GLORY BE TO GO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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