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CBC는 “Be Honest! Work Hard! Be Practical in Jesus!” 라는 슬로건 아래 복음중심의 신학교육과 신앙의 훈련을 통해 전적으로 복음 전파를 위한 목회자양성교육을 목표로 1999년 설립되었습니다.
1월, 5월, 9월에 학기가 시작되는 3학기(term)제로 운영되고 3년 동안 약 145학점을 이수하면 신학 Diploma를 받습니다. TCBC의 학위는 탄자니아의 모든 교단과 정부로부터 목회자로 일하는데 인정받고 있습니다.
신학교에 입학하는 신학생들 가운데는 이미 목회를 하고 있는 목회자가 대부분입니다. 대부분이 교단에서 주도하는 몇 개월의 짧은 훈련 정도만 받고 목회를 시작한 경우입니다. 이것은 여전히 신학교라는 공인된 장소에서 일정한 기간에 신학교육을 받는다는 것이 쉽지 않은 탄자니아 목회자들의 현실입니다. 예전보다 나아지고 있지만 지금도 신입생들은 많은 경우 초등학교 졸업정도의 교육을 받은 사람들입니다. 사역자들은 여의치 않은 경제 상황때문에 지속적으로 교육 기회를 갖는 것이 쉽지 않습니다.
이러한 탄자니아 목회자들의 상황을 고려하여 TCBC는 초등학교 졸업자에게 입학을 허락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엄격한 학사 일정과 공부를 기대치까지 소화하지 못하는 신학생들은 1학년 1학기를 마치고 집으로 돌아가거나, 2년제로 졸업해야 합니다.
현재 TCBC는 중고등학교 검정고시 과정을 야간에 열어 신학생들의 교육 수준 향상에 이바지하고 있습니다. (참고로 탄자니아는 7-4-2-3의 공교육 시스템이고, 중학교 4년의 과정을 인정받으면 Diploma과정에 입학할 수 있습니다.)
TCBC는 그 설립 자체로 탕가(Tanga)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였습니다. 동부 아프리카 인도양 해변에 위치한 탕가라는 도시는 탄자니아 뿐 아니라 동부 아프리카의 이슬람 전파를 위한 주요한 요충지입니다. 이곳에는 3개의 이슬람 신학교가 있고 매년 수 백명의 이슬람 지도자들을 배출하고 있습니다. 뿐만 아니라 각국에서 온 이슬람 선교사들도 많이 거주하고 있습니다. 표면적으로는 종교적 갈등없이 평화스러운 지역이지만 영적으로는 그 치열한 전쟁이 물밑에서 계속되고 있는 곳입니다. 이러한 이유로 초교파적으로 설립된 TCBC는 그 자체로 의미가 크고 이 지역의 많은 기독교 지도자들에게 큰 힘이 되어 왔습니다.
EAMF는 TCBC에 재학 중인 신학생들에게 장학금과 학자금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매 학기 성적장학금과 영어장학금을 성적과 학년에 따라 총 18명의 학생에게 수여하고, 약 60%의 신학생에게 학비를 지원하고 있습니다. 학비를 지원받는 신학생들은 모두 먼 거리에서 신학교에 등록한 목회자들입니다. 이들은 멀게는 1300km (807mi) 거리에서 학교에 오는 학생들로서 교통비가 학비보다 더 부담되는 것을 고려하여 돕게 되었습니다. 이러한 장학금은 한국과 미국에 있는 이사, 교회들과 다른 선교회의 후원으로 가능하게 되었습니다.
신학교는 매 첫 학기에 전교생 체육대회, 두번째 학기에 경우에 따라 intensive course, 마지막 학기에 3학년 졸업생 주도의 야외 전도 집회가 있습니다. 2007년부터 2년마다 총동창회가 “Home Coming Day!”로 8월 첫 주에 있습니다. 지금까지 8회의 동창회를 통해 동문들이 말씀으로 재충전하고, 추억과 사역 경험들을 나누며 선후배간 사랑과 격려로 하나님 나라 확장을 위해 도약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