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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지에서 온 편지

Letters From Tanzania

감사 인사, 2023 LSBS Vision Trip to Korea

9/26/2023 10:38:06 AM

2023년 7월 4일부터 15일까지 Living Stone Boys' Seminary (산돌중고등학교) 12명의 학생, 2명의 교사와 박윤석, 김은래 선교사는 한국을 방문하였습니다. 비전트립의 목적은 먼저, 한국의 문화를 경험하고 교육, 과학기술, 산업현장을 방문하고 배우며 한국이 어떻게 가난한 나라에서 선진국이 될 수 있었는지 배우는 것이었습니다. 또한 한국을 찾아온 많은 선교사들이 어떻게 한국이 변화하도록 교육 및 자선사업을 통해 복음을 전하고, 지도자 양성에 기여했는지 또 한국인들은 그것의 토대 위에 어떻게 발전과 성장을 이루어왔으며 선교 강국으로 변모할 수 있었는지 배우는 것이었습니다. 

한국 방문 기간은 어쩌다보니 장마기간이었습니다. 그러나 모든 일정을 시간마다 때마다 좋은 날씨와 비를 피해 여행하는 일기를 주신 하나님께 감사합니다. 서울에 끝도없이 비가오며 강우량기록을 갱신하던 날 우리는 여수로 떠났습니다. 여수에서 대전으로 떠나는 아침 대전에도 엄청난 비가 내렸습니다. 야외 참관 수업은 힘들 수도 있다고 전해들었습니다. 대전에 도착하니 비가 멈추고 땅이 말랐습니다. 대전의 모든 일정을 마치고 서울에 도착하니 서울에는 언제 비가 왔느냐는 듯 활동하기 좋은 날씨가 되었습니다. 

우리 리빙 스톤 가족을 한국에 초대해 준 것은 노량진에 있는 신성장로교회 (담임목사, 정민)입니다. 비자 신청 과정에 필요한 초대장 (Invitation letter) 과 재정보증 서류 등으로 협력해 주었고 한국방문 기간 동안 서울에서의 많은 일정에 차량을 지원해 주었습니다. 주일 예배에 참석하여 리빙 스톤 학교의 감사장을 교회에 전달할 수 있었습니다.  

한국 방문 기간 동안 우리의 잠자리는 은평구 신사동에 있는 서울기독대학교의 기숙사가 되었습니다. 총장님 이하 모든 스텝들의 따듯한 환영과 배려로 생활하는데 불편함없이 지낼 수 있었습니다. 

우리가 도착했을 때 모든 이불과 침구, 수건등을 준비해 주신 분들이 있었습니다. 바로 세계선교교회 (담임목사, 김태윤) 성도님들입니다. 뿐만아니라 아이들이 한국을 여행하는 동안 입을 단체 티셔츠와 모자 등을 준비해 주셨습니다. 간식과 식사로 일정에 함께 하시기도 하며 학생들에게 추억을 주었습니다. 

이번 여행에 여수애양원을 방문할 수 있어서 감사했습니다. 애양원 이의상 원장님의 초대로 이루어진 방문으로 하루를 묵으며 애양원역사박물관과 손양원목사순교기념관에서 학생들은 귀중한 것을 마음에 담았습니다. 선교사의 정신을 이어가는 애양원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과학의 도시로 대표되는 대전은 큰 밭이라는 뜻입니다. 리빙 스톤 학교가 있는 Tanga도는 큰 밭이라는 뜻과 돛이라는 뜻을 함께 가지고 있습니다. 우리는 충남대학교를 방문했습니다. 의과대병원과 충남도서관을 관람하고 연구실을 방문하여 연구에 사용되는 기기들의 쓰임과 현재 연구에 대한 이야기들을 들었습니다. 크리스찬 교수님들을 만났습니다. 그들의 연구하는 목적이 사랑의 실천에 있는 것을 보고 아이들은 큰 인상을 받았습니다. 대전에서의 프로그램은 권재열 충남의대 교수님의 주관으로 준비, 후원되었습니다. 

서울에서 잊을 수 없는 또 하나의 추억은 상암월드컵경기장에 경기를 관람하러 간 것입니다. 리빙 스톤 최고의 스포츠, 아무리 더워도, 비가 내려도 주말이면 반드시 하는 축구! 자라나는 아이들의 마음을 어떻게 알고 기꺼이 후원해 주신 김태현 집사님 덕분에 즐거운 시간을 보냈습니다. 

학생들에게 거의 마지막이 되었던 프로그램은 구로디지털단지에 있는 '이지네트워크' 방문입니다. 세상에 그렇게 많은 컴퓨터를 한번에 보는 일을 흔하지 않을 것입니다. 한번에 3만대를 대여할 수 있는 컴퓨터를 보유한 회사였습니다. 그 밖의 보유한 다양한 것들을 다 보는데는 한계가 있었습니다. 이곳에서의 하이라이트는 아이들에게 노트북을 한대씩 선물해 준 것입니다. 아이들은 세상에 이런 마음으로 사업하는 사람들도 있는지 놀랐습니다. 

EAMF 한국과 미국회원들은 비전트립 내내 든든한 후원자였습니다. 보이게 보이지 않게 곳곳에서 도움의 손길을 주셨습니다. 비전 트립 현장에 함께 했던 한국 EAMF의 섬김은 특별한 감사를 받아야 합니다.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마음을 모아주시고 응원을 아끼지 않으셨던 각 회원께 감사드립니다. 숨겨진 천사들을 통해 예정에 없던 버스를 타고 공항까지 안전하게 배웅을 받기도 했고 여행 중에 까마귀가 물어다 주는 맛난 음식을 먹기도 했습니다. 특별히 한국 EAMF 이사장 김준회 장로님의 적극적 동행과 후원은 우리 학생들에게 큰 힘이 되었습니다.

끝으로 대전의 권재열박사팀은 2일동안 버스대여비를 지원해 주었습니다. 마침 선교회의 지원으로 차량비가 지원된 후이어서 그 비용을 탄자니아 무헤자 고등학교 컴퓨터실 내부 공사에 사용하기로 합의하여 더욱 아름답게 사용할 수 있었습니다. 무헤자 고등학교의 컴퓨터실기부는 권재열박사팀의 재정후원으로 진행되었습니다.

느헤미야는 하나님의 선한 손이 자기에게 형통함을 허락하셨다고 했습니다 (느헤미야2:8). 우리가 드릴 고백이 이것입니다. "남에게 복이 되라"고 하는 도전을 매일 받으며 학교 생활을 하는 우리 학생들이 이번 한국방문에서 어떻게, 왜 복이 되어야 하는지 배웠다고 하는 고백을 들을 때 우리는 하나님이 하신 일에 또 다시 감사했습니다.

여러분 덕분입니다. 함께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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